블로터, 탈중앙화 미디어 'LEVEL'로 ICO 추진
블로터, 탈중앙화 미디어 'LEVEL'로 ICO 추진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07.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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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에디터 협력 모델로 뉴스 유통 생태계 재편

국내 미디어 시장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섰다.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된 뉴스 네트워크를 목표로 암호화폐공개(ICO)를 추진하는 매체가 등장했다. 

창간 12년째인 테크 전문 미디어 블로터가 주인공. 블로터는 미디어들을 포함해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뉴스 네트위크를 기반으로 포털 위주로 짜여진 국내 뉴스 유통 구조를 재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상범 블로터앤미디어 대표가 8일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미디어 네트워크인 레벨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김상범 블로터앤미디어 대표가 8일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미디어 네트워크인 레벨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블로터는 8일 오후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잡페어 2018'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반 뉴스 미디어 프로젝트인 레벨(LEVEL)에 대해 공식 소개했다.

블로터를 운영하는 블로터앤미디어의 김상범 대표는 레벨 프로젝트와 관련해 "블로터는 2006년 1인 미디어 뉴스 공동체로 출발했다"며 "블록체인에 담긴 분산, 탈중앙화라는 가치를 활용하면 창간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블로터에 따르면 레벨은 분산화된 미디어 네트워크다.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 이를 큐레이션하고 유통하는 에디터들 중심으로 운영된다.

김 대표는 "레벨의 핵심은 에디터와 크리에이터들간 협업"이라며 "이들은 광고 수익도 공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레벨은 1인 미디어는 물론 기존의 매체들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벨 프로젝트에서 보상 및 거래는 자체 발행한 토큰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블로터는 23일 공개되는 백서를 통해 레벨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블로터앤미디어는 레벨 프로젝트를 위해 ICO도 추진한다.  발행하는 토근 2억개중 1억개는 외부에 판매한다는 방침아래  프라이빗, 프리, 퍼블릭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벨 프로젝트가 흥미를 끄는 점은 네이버 등 포털에 콘텐츠 공급 업체(CP)로 등록된 제도권 언론사가 중심이 돼 진행된다는 점이다.  미국 미디어 스타트업 시빌이 독립 저널리스트들을 위해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뉴스 플랫폼 '시빌 스튜디오 프로젝트'와 유사한 면도 엿보인다. 김 대표는 "레벨은 크리에이터들이 생산한 콘텐츠를 에디터들이 큐레이션하게 된다. 에디터는 레벨의 유통 파워를 키우는 독립적인 주체"라며 "스팀잇과 같은 블록체인 콘텐츠 서비스는 차별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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